상주 숨은 노포 중식당, 성수식당 솔직 후기 – 짜장·짬뽕·탕수육 (내돈내산)

"이런 데 맛집이 있어?" 

처가 방문길에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간 식당인데, 나오면서 바로 검색부터 했습니다. 상주 성수식당 맛집이라는 말, 직접 먹어보고 나서야 실감했어요. 하루 4시간만 문을 열고, 일요일은 쉬는데도 줄이 선다는 곳. 5인 가족이 배 터지게 먹고 41,000원이 나왔습니다.

성수식당 외관. 간판에 SINCE 1973이 선명하게 적혀 있다.


📍 기본 정보
식당명: 성수식당
주소: 경상북도 상주시 화서면 화령남6길 17
전화: 0544-533-0801
영업시간: 매일 11:00 ~ 15:00 (일요일 휴무)
가격대: 짜장면 6,000원 / 짬뽕 8,000원 / 탕수육(소) 13,000원
주차: 식당 앞 넓은 전용 주차장 (무료)
예약: 별도 예약 불필요 (당일 방문, 웨이팅 없었음)
총 결제금액: 5인 기준 41,000원

첫인상 & 분위기 – 겉은 수수하지만 안은 다르다

화서IC에서 5분 거리의 화서면 소재지 한복판에 위치한 성수식당은, 솔직히 외관만 보면 그냥 동네 중국집입니다. 벽돌 외벽에 큼직한 간판, 유리창엔 탕수육·짬뽕이라고 써 있죠. 

그런데 간판을 자세히 보니 SINCE 1973. 50년이 넘은 노포였습니다.

유리창에 적힌 영업시간. 하루 4시간만 영업한다.


내부는 예상보다 넓었어요. 테이블이 여유롭게 배치돼 있어서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 좋은 구조입니다. 우리가 방문한 토요일 오후 1시에는 거의 모든 테이블이 채워진 상태였는데, 그럼에도 혼잡하다는 느낌은 없었어요. 에어컨도 가동 중이었고 청결한 편이었습니다.

토요일 점심에는 테이블 대부분이 찼다.

벽면에는 SBS 생활의 달인 인증 액자가 걸려 있었고, 안쪽에는 1970~80년대 당시 식당 모습을 담은 흑백 사진들이 액자로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인테리어가 화려하진 않지만, 이런 노포 특유의 연륜이 느껴지는 분위기가 오히려 좋았어요.

벽에 걸린 성수식당의 역사. 중화요리 간판이 세월을 말해준다.

SBS 생활의 달인 – 탕수육·짬뽕 달인 강상구 인증 액자


메뉴 소개 & 가격 정보 – 심플하고 합리적

메뉴는 복잡하지 않습니다. 칠판 메뉴판 한 장으로 끝납니다. 짬뽕 8,000원, 짜장면 6,000원, 탕수육 소 13,000원·대 22,000원이 전부예요. 추가 반찬은 셀프바에서 직접 가져다 먹는 방식이고, 단무지·양파·김치가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심플한 칠판 메뉴. 가격이 착하다.

반찬은 셀프바에서 가져다 먹는 방식.


💡 메뉴 TIP
탕수육은 소(13,000원)도 양이 꽤 됩니다. 2~3인이면 소 하나로 충분해요.
짬뽕밥(8,000원)도 있으니 국물보단 밥이 좋으신 분은 참고하세요.

성수식당 맛집, 직접 먹어본 솔직 후기

5인 가족이 주문한 메뉴들. 테이블이 가득 찼다.


🥢 짬뽕 (8,000원)

8,000원 짬뽕. 국물 색부터 심상치 않다.

개인적으로 이번 방문의 주인공은 짬뽕이었습니다. 국물이 묽지 않고 꾸덕하게 진한 편인데, 야채 육수와 고기 육수가 잘 섞인 느낌이에요. 오뎅도 들어 있어서 할아버지가 특히 좋아하셨고, 면은 쫄깃해서 먹는 내내 불지 않았습니다. 8,000원에 이 퀄리티는 도심에선 찾기 어렵죠. SBS 생활의 달인에 나온 게 괜히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짜장면 (6,000원)

6,000원 짜장면. 춘장이 진하고 꾸덕하다.


6,000원짜리 짜장면인데 춘장 맛이 제대로 납니다. 요즘 중국집들이 단맛 위주로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춘장 특유의 구수하고 꾸덕한 맛이 살아 있어요. 면도 직접 뽑는 듯한 쫄깃함이 있고, 양도 어른 한 끼로 충분했습니다. 딸들이 위해서 짜장면을 시켰는데 그릇을 깨끗이 비웠어요.


🥢 탕수육 소 (13,000원)

탕수육은 찹쌀 느낌의 쫀득한 식감이 인상적

탕수육은 찹쌀 느낌의 쫀득한 식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겉은 바삭, 속은 도톰하고 쫄깃한데 소스 없이 먹어도 맛이 있을 정도예요. 13,000원에 5명이 나눠 먹기엔 사실 살짝 부족할 수 있는데, 각자 짜장이나 짬뽕이 있으니 곁들이로는 충분했습니다. 2인 방문이라면 탕수육 소 + 면 하나씩 조합을 추천해요.

서비스 & 이용 꿀팁

서비스는 동네 식당치고 꽤 친절한 편이었어요. 어르신을 모시고 갔는데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었고, 아이들이 어린데도 특별히 불편한 상황은 없었습니다. 다만 유아 의자는 따로 확인하지 못했으니, 아기 동반이라면 미리 전화로 확인하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방문 전 꼭 확인하세요
① 영업시간이 11:00~15:00으로 짧습니다. 늦게 가면 문 닫힐 수 있어요.
② 일요일은 정기 휴무입니다.
③ 주말 점심 피크타임에는 웨이팅이 생길 수 있으니 11시~12시 사이 방문을 추천합니다.
④ 주차장이 넓어서 차량 방문에 편리합니다. 화서IC 바로 근처라 접근성도 좋아요.

아쉬운 점도 솔직히 말씀드리면

상주 성수식당 노포 맛집 내돈내산 솔직 후기라면 단점도 빠뜨릴 수 없죠. 두 가지 정도 아쉬웠습니다.

첫째, 영업시간이 너무 짧습니다. 하루 4시간(11:00~15:00)이니 직장인이나 일정이 있는 여행객은 타이밍 맞추기가 쉽지 않아요. 저도 처가 방문 때 우연히 들를 수 있었던 거지, 일부러 찾아가기엔 일정 조율이 필요합니다.

둘째, 메뉴 구성이 단출합니다. 짜장면, 짬뽕, 탕수육 세 가지가 사실상 전부예요. 취향에 따라서는 선택지가 부족하다 느낄 수 있고, 볶음밥이나 다른 메뉴를 기대하고 갔다면 살짝 아쉬울 수 있습니다.

총평 & 재방문 의사

가성비노포 세 가지 키워드가 딱 맞아떨어지는 식당입니다. 5인이 41,000원에 배부르게 먹고 나왔고, 할아버지부터 딸들까지 모두 만족스러워했어요.

항목 평점 한마디 코멘트
⭐⭐⭐⭐⭐ 짬뽕 국물이 진짜입니다
가격 (가성비) ⭐⭐⭐⭐⭐ 5인 41,000원, 이 가격에 이 맛
서비스 ⭐⭐⭐⭐⭐ 친절하고 불편함 없었음
분위기/인테리어 ⭐⭐⭐⭐⭐ 노포 특유의 연륜이 좋다
청결도 ⭐⭐⭐⭐⭐ 넓고 깔끔한 편
재방문 의사 ✅ 반드시 재방문 처가댁 갈 때마다 들를 예정

처가댁에 갈 때마다 들를 것 같다는 말은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닙니다. 상주 성수식당은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 아까운, 진짜 동네 찐맛집이었어요. 상주·화서 인근을 지나갈 일이 있다면, 영업시간 안에 꼭 한번 들러보시길 권합니다.

위치 & 찾아가는 방법

경부고속도로 화서IC에서 약 5분 거리로, 내비게이션에 '성수식당 상주' 또는 주소 '경상북도 상주시 화서면 화령남6길 17'을 입력하면 됩니다. 식당 앞에 다소 넓은 전용 주차장이 있어 차량 방문이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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